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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꼼지락 만들고 힐링하는 시간, 한 시간 전
오늘 뭐 먹지?

널찍한 공간, 여유로운 스터디 카페 커피빈 홍대역 9번 출구

by 한 시간 전 202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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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장소가 될 것 같은 커피빈 홍대역점

친구와 벌써 두 번째 방문하게 된 커피빈 카페예요. 처음에는 식사 후 예쁜 카페 없나 한참 걷다가 치쳐서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는데, 드넓은 공간을 보게 된 후로는 서로 암묵적 동의가 이루어졌음을 느꼈어요. "아, 이곳이 우리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참새 방앗간이로구나."

카공하기 딱 좋은 넓은 원목 테이블에서 공부도 하고 전화로 다 못한 근황도 나누고(여자들은 한 시간 통화하고도 "중요한 건 만나서 얘기해" 니까요 ^^)

공간

2~4층을 이루고 있고 사진처럼 넓은 테이블은 4층에만 있어요. 2~3층은 2인 4인 작은 테이블이 주로 이루어졌어요. 11월의 주중 점심 시간인데, 한가로워서 여유로움까지 느껴졌어요. 

기다란 원목 테이블에는 12개의 개별 콘센트가 있어요. 뉴스에서 보면 콘센트에 전기 사용료 결제하는 곳도 있던데, 야박하지 않아서 고마우면서 번창하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저녁 타임 때에는 바글바글 하겠지요?

샤케라토

첫 번째 방문에서 주문했던 건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샤케라토(Shakerato) 커피였는데, 아주 훌륭했어요.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얼음과 함께 칵테일 셰이커에 넣고 강하게 흔들어 냉각시키는 방법인데, 이렇게 함으로 커피가 더 부드럽고 시원해지고 많은 거품이 일어나는 제조 방법이 신선했어요. 이름이 생소해서 일본 이름 같은 느낌이지만 shake의 어원답게 아주 열심히 쉐이킷!! 쉐이킷!! 해 주시더라고요.

맛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는 차별화 되고, 자신만의 개성 강한 커피예요. 가격대는 6천 원 미만이었던 거 같아요. 그날은 텀블러에 담아 먹어서(할인 가능)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색은 라떼처럼 진한 색을 가지고 있다가, 기포가 점차적으로 분리되면서 두꺼운 거품 층이 만들어지는데, 거품이 폭신폭신하고 마시고 나면 윗입술에 입술 거품이 생겨요.

한국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흙탕물이라고 혐오에 가까운 감정 표현하는 일부 이탈리안들의 동영상을 보다가 샤케라토를 알게 되니, 그들도 더워서 냉커피를 마시기는 한가 봅니다 ^^

그 후에 다른 커피점에서 동일 커피를 주문했는데, 너무 맛 없게 제조해 주셔서 돈 아까워 얼마나 성질나든지 다음에 방문하면 꼭 커피빈에서 먹어야지 마음먹고 있다가 두 번째 방문에는 주문할 수가 없었어요. 제가 공복 상태가 심했던지라 도저히 커피는 아니다 싶어 매화 재스민 자몽 티를 주문했어요.

사진 색과 다른 탁한 색이여서 살짝 당황했어요. 가격은 6,900원인데 tea 치고 가격이 살짝 있네요. 맛은 자몽이 80프로 재스민 티가 20프로 정도 느껴져서 자몽티를 이 가격에 먹어야 하나 음... 한 번만 먹어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가격대가 저렴했으면 재 주문 가능할 것 같아요. 마시면서 온통 샤케라토 샤케라토 다음엔 샤케라토 ㅡ.ㅡ;;; 왜 밥을 안 먹고 왔니~

카푸치노

친구는 카푸치노 5,900원을 주문했고, 비쥬얼이 좋아 보이네요. 

4층 안 쪽에 남여 화장실이 엄청 널찍하게 있고, 다 마신 식음료 정리대도 있어요. 내려갈 때 자칫 넘어져 다칠 수 있으니 이곳에 쟁반과 컵을 놓고 가라는 배려가 좋아 보입니다(엘리베이터가 없어요)

다음에 언제가 될 지 맛있는 커피 마시러 고대해 봅니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커피빈 홍대역점 2~4층

 

장소 시간 주차

주소: 서울 마포구 홍익로6길 26(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60~70

전화번호: 02-333-4278

영업시간: 08:00 ~ 24:00

주차: 불가. 주변 공영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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