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은 제게 무서운 음식이어요. 1cm가 넘는 가시가 하루 내내 걸려 엄청 고생한 후, 아무리 조심히 먹겠다고 다짐했다가도 방심한 순간 다시 가시에 걸린 이후로는 생선을 외식으로도 거의 안 먹게 되었어요. 가시가 별로 없는 임연수도 잘 안 먹을 정도면 말 다 한 거죠.
대신 어묵볶음을 자주 해 먹어요. 가시도 없고 맛있고 간단하며 생선을 대체할 수 있는^^ 손질과 완성까지 10분이면 휘리릭 만들 수 있으니 적어 볼게요.
어묵볶음
1. 어묵 당근 양파를 다이아몬드 형으로 어슷썰기
2. 팬에 노릇노릇 갈색빛이 나게 볶다가 당근 먼저 볶고 추후에 양파, 깨, 후추만 넣기(어묵에 간이 있는데 간장 넣으면 짜요)
3. 1분만 볶아야 양파의 아삭함이 남아요
4. 청양을 넣어도 맛있어요
어묵의 유래
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묵을 "魚糜"(위미)라고 칭함. 물고기를 갈아서 만든 반죽을 튀기거나 찌는 방식으로 섭취
일본에서는 "츠케모노(つけもの)"라는 이름으로, '가쓰오부시'(다시마) 등을 사용해 국물이나 다른 요리에 곁들이는 형태로 발전하고, 가쓰오부시와 함께 끓여 먹는 "오뎅"(おでん)이 탄생
어묵 공장을 견학 가기 어려우니 영상이라도 대리 만족해야겠죠?
기타 어묵 활용 요리 간단 리스트
어묵 탕
어묵을 육수에 넣고 끓여서, 양파, 대파, 버섯 등 채소를 함께 넣어주면 어묵탕이 완성됩니다. 간은 간장과 소금으로 맞추고,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추가하면 매운맛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묵 김밥
어묵을 얇게 채 썰어서 볶은 후 청양고추와 볶아서 김밥 속 재료로 활용
어묵 국
- 어묵 200g (간 어묵이나 썬 어묵)
- 물 600ml
- 대파 1대
- 마늘 1 작은술 (다진 마늘)
- 간장 1~2 큰술
- 국간장 1 큰술 (선택)
- 후춧가루 약간
- 소금 적당량
만드는 법
1. 어묵 준비: 어묵을 얇게 어슷 썰어요
2. 육수 만들기: 냄비에 물을 붓고, 마늘과 대파를 넣어 끓입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어묵을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3. 간 맞추기: 간장과 국간장을 넣고 후춧가루로 간을 맞춥니다
4. 완성: 국물이 시원해지면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맞추고, 대파를 송송 썰어 넣습니다
어묵 전
- 어묵 200g
- 밀가루 2 큰 술
- 계란 1개
- 부침가루 1/4컵
- 대파 1/2대 (선택)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 식용유
만드는 법
1. 어묵 준비: 어묵을 얇게 썰어 준비합니다. 대파는 송송 썰어줍니다
2. 반죽 만들기: 밀가루와 부침가루, 계란을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여기에 대파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3. 어묵에 반죽 입히기: 준비한 어묵에 반죽을 고르게 묻혀줍니다
4. 부치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묻힌 어묵을 넣고 노릇노릇하게 부칩니다
5. 완성: 양면이 잘 익으면 완성입니다. 기호에 따라 간장과 고춧가루를 섞어 만든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어묵 양념 꼬치
- 어묵 200g
- 꼬치 4개
- 간장 2 큰 술
- 설탕 1 큰 술
- 고추장 1/2 큰 술
- 다진 마늘 1 작은술
- 참기름 1 작은술
- 깨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어묵 준비: 어묵을 길게 자르고, 꼬치에 꿰어줍니다
2. 양념 만들기: 간장, 설탕, 고추장, 다진 마늘, 참기름을 섞어 양념을 만듭니다
3. 구이: 어묵 꼬치를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주면서, 양념을 발라가며 구워줍니다
4. 마무리: 양념이 잘 배고 노릇하게 구워지면, 깨소금을 뿌려 마무리합니다
유익한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구독과 좋아요는 제게 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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