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키워보는 바질이 사진처럼 자랐어요. 왼쪽 모퉁이에 꼬마 유리에 담긴 아이는 오른쪽 바질과 같은 날 심은 건데도 크기 차이가 어마어마하지요. 흙 양분을 먹고 자유롭게 성장한 아이와 유리병에 가둔 채 키운 아이를 보고 있자니 환경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돼요. 사람도 저런 환경의 사랑을 받으면 결과물이 다르게 나오겠지 싶어 마음을 예쁘게 쓰고 싶네요.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매우 보람 있는 일이에요. 별것 없이 알아서 쑥쑥 잘 자라는데, 아래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정리해 드릴게요.
바질의 원산지
Basil, 학명: Ocimum basilicum은 원래 인도, 아시아, 아프리카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생하던 식물.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특히 지중해 지역에서 많이 자주 재배됨
바질 씨앗 심기 및 발화 방법
- 씨앗 준비: 다이소에서 천 원에 구매
- 심기: 맨 밑바닥은 배수망과 세척 마사토를 깔고 그 위에 배양토를 10cm 이상 넣어요. 가위 날로 윗부분 1~2mm 정도 눌러 씨앗을 넣고, 포기 간격은 25 cm ~30cm. 아주 얇게 흙을 덮어주고 분무합니다.
- 온도: 18~25℃, 하루 6시간 이상 햇빛 보여주기
- 습도: 초기에는 흙이 촉촉하도록 유지하되, 씨앗을 뿌리고 나서 물은 분무기로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발아 기간: 씨앗을 뿌린 후 7~14일 이내
물 주기
- 싹이 나오기 전: 흙 마름 바로 사망
- 바질은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에 약한 식물이에요
- 여름에는 하루에 1~2번, 겨울에는 평균 3~5일에 1회 물과 분무기
- 흙 상태 확인: 손가락으로 흙을 눌러보아 마른 부분이 있으면 물을 주세요(흙 속 3cm 정도까지 마르면)
가지치기
꽃 달린 밑으로 한두 마디 아래 줄기를 자르세요. 잎과 가지가 풍성해지고 꽃대가 올라올 틈 없이 집중할 수 있게 돼요. 꽃대 밑에 원줄 기와 난두 잎의 사이사이에 또 두 개의 작은 잎들이 있죠? 거기 바로 위를 자르면 됩니다. 꽃대 없는 가지치기도 위로 1,2 마디나 2,3 마디를 부위 + 건강한 잎과 원줄기 사이에 난 작은 잎들 바로 위를 자르세요. 꽃이 피면 맛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꽃을 피우지 않도록 가지를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바질 원기 회복 방법
- 원기 회복: 액체 식물영양제. 단기적 효과가 빨라 물에 희석해서 골고루 먹이시면 돼요.
- 비료: 봄과 여름에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비료를 주는 것이 좋고, 가을과 겨울에는 비료 주기를 줄입니다.
바질을 키우는 적정 시기
- 봄과 여름: 4월~9월
- 겨울철: 겨울에는 성장 속도가 느려지지만, 실내에서 온도와 햇빛을 잘 조절하면 키울 수 있습니다. 단, 겨울에는 물 주기와 비료 주기를 줄여야 합니다.
주의할 점
과습에 주의, 햇빛 부족
해충 주의점
- 실내에서 키우니 벌레나 병이 하나도 없었어요. 혹 있으시다면
- 진딧물: 진딧물이 달라붙으면 식물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물에 비누를 섞어 스프레이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백색가루 병: 잎에 흰 가루가 생기면 백색가루 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향을 받은 잎을 잘라내고, 공기 순환이 좋은 곳에 두어야 합니다.
- 나방: 나방의 유충을 방지하기 위해 잎에 구멍이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필요한 경우 유기농 살충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 그지없어 함께 하고픈 마음에 적어 봤어요. 다음에도 유용한 정보로 찾아뵐게요. 구독과 좋아요는 제게 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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